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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산대 사천훠궈 맛집 '라메이' — 진짜 중국 본토 느낌 나는 훠궈집

by xxang_1 2026. 7. 17.

부산대 근처에서 훠궈가 당길 때마다 찾는 곳이 있어요. 바로 사천훠궈 전문점 라메이(辣妹)인데요. 가끔 가는 집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드리고 싶어서 솔직하게 후기 남겨볼게요.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빨간 간판에 한자가 큼직하게 적혀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와요. 가게 앞에 칭따오 박스가 쌓여 있는 것부터 뭔가 현지 느낌이 나죠.

참고로 간판에 붙어 있는 정보 정리하면 이래요.

 

 

 

  •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11:00
  • 점심 이벤트: 무한 리필 1인당 9,500원 (야채, 당면, 두부, 볶음밥 등 20여종)

실제 중국분들이 운영하는 곳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중국분들(화교분들)이 운영하신다는 점이에요. 매장에 있으면 직원분들끼리 중국어로 대화하는 걸 자주 들을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도 한국식으로 순화된 맛이 아니라 본토에 가까운 맛이 나요.

내부도 빨간 벽에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걸려 있어서 아기자기하면서도 중국 현지 식당 같은 분위기가 있어요.

 

 

 

훠궈 — 우삼겹 세트, 홍탕 + 백탕

이 날 유독 맛있었음 ..

 

훠궈는 우삼겹 세트로 주문했고, 탕은 홍탕 + 백탕 반반으로 골랐어요. 홍탕은 맵기 선택 가능합니다!

채소는 처음에 한 번 세팅해서 가져다주시는데, 여기서 좋은 점 하나. 채소는 무한 리필이 가능해요. 훠궈 먹다 보면 채소가 은근 빨리 없어지는데, 부담 없이 계속 추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스는 참깨 소스참기름 소스 두 가지를 시켰는데, 저는 참기름 소스가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마늘 다진 것 넣고 고기 푹 담가 먹으면... 말이 필요 없죠. 훠궈 자체도 맛있습니다.

볶음밥 — 웍질 소리가 들리는 볶음밥

 

 

볶음밥은 잘 볶은 무난한 볶음밥이에요. 계란이랑 소시지, 파가 들어가서 고슬고슬하게 잘 볶여 나와요. 재밌는 게, 주문하면 주방에서 웍 돌리는 소리가 홀까지 잘 들려요. 그 소리 듣고 있으면 괜히 더 기대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양고기 볶음 — 양고기 좋아하면 추천

 

 

양고기 볶음은 대파랑 같이 큼직하게 볶아 나오는데, 양고기 특유의 향이 좀 있는 편이에요. 양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양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천치킨 — 첫 입에 향이 확!

 

사천치킨은 이날 처음 시켜봤는데요. 사천 향신료로 시즈닝된 치킨텐더 느낌이에요. 첫 입에 향신료 향이 확 올라오는데, 저는 이게 딱 취향이었어요.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꿔바로우 — 시꺼먼 소스의 본토 스타일

 

 

사진이 빈 접시인 점 양해 부탁드려요...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가 사진 찍을 생각을 늦게 했네요. 접시에 남은 소스만 봐도 아시겠지만, 여기 꿔바로우는 일반 마라탕집 꿔바로우랑 다르게 소스가 시꺼매요. 굉장히 달고 특유의 풍미가 있는데, 중국을 가보진 않았지만 '실제 본토 스타일은 이런 건가?' 싶은 맛이에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꿔바로우는 항상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려요. 드실 계획이면 미리 주문해 두시는 걸 추천해요.

아쉬웠던 점

이날 하필 에어컨이 고장 나서... 훠궈 먹으면서 진짜 더웠어요. 훠궈 자체가 뜨거운 음식이다 보니 체감이 더 심했네요. 여름에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지금은 고쳐졌을 수도 있어요!)

총평

  • 실제 중국분들이 운영하셔서 본토 느낌 제대로
  • 훠궈 맛있고 채소 무한 리필 가능
  • 사이드 메뉴(사천치킨, 꿔바로우)도 개성 있음
  • 꿔바로우는 미리 주문 필수

훠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부산대 근처에서 꼭 한번 가볼 만한 맛집입니다. 저는 다음에 점심 무한 리필 이벤트도 노려보려고요.